수레바퀴아래서1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헤르만 헤세 지음책도 재미있었지만, 뒤에 적힌 옮긴이 이순학의 작품해설이 인상깊었다.독일의 교육 체제는 19세기 이후로 많이 변화했는데, 우리나라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것.오히려 지금 방향대로 계속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심지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까지도.나 역시 그 희생자가 아니였을까.하지만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다.그저 ‘사회’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무언가의 허상에 소리치고 싶을 뿐이다.난 한스가 죽음을 맞이할 거라고, 그것도 그렇게 이유도 모른채 시체로 발견될 것이라고 책을 읽는 내내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줄 알았고, 나의 분신처럼 느껴지는 한스가 행복하다고 말해줘야 나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그래서 더 충격적이었고.. 2025.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