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1 <파견자들>을 읽고 김초엽 지음작년 10월쯤인가에 읽었던 책이 생각났다.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그 생각에 이름을 붙여주라는 내용에 처음엔 ‘이중인격자가 되라는 것인가.. 미친 사람이 되라는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마치 지하세계 사람처럼.그런데 태린은 ‘쏠’과 함께 지내고 있다.물론 피해를 보지만 좋을 때도 있다.불안이 좋을 때도 있다. 내가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주니까.나도 이름을 붙여줬는데, 괜찮은 것 같다.하나의 개체에 하나의 의식이 깃들어있는 게 아닌 세상이 온다면?여러개의 신경망들이 모여 개별의 개체가 맞는 듯 아닌 듯, 모호한 경계의 어딘가에 서 있는 생명체가 지구상에 존재하게 된다면?인간은 무슨 의미일까?정말 ‘자아’라는 건 허상일 수도 있지 않을까?사실 우리는 호르몬같은 화학물질들로 이루어진 육체일 뿐이고, .. 2025. 4. 5. 이전 1 다음